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21세기 최고의 전술싸움 : 유로2012 스패인 4-6-0 vs 이탈리아 3-5-2

by 크에루 2025. 1. 27.
반응형

21세기 최고의 전술싸움 : 유로유로 2012 스패인 4-6-0 vs 이탈리아 3-5-2

 

안녕하세요 오늘의 주제는 21세기 최고의 경기 중 하나라고 평가받는 유로 2012 조별리그 C조에서의 스페인vs 이탈리아입니다. 이 경기는 델 보스케 감독과 프란델리 감독의 전술싸움으로 가짜 공격수인 파브레가스를 필두로 한 스페인, 가짜수비스 데로시를 이용한 이탈리아의 경기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경기개요

이때 당시 스페인에는 토레스, 네그레도, 요렌테 등 전문 공격수가 있었으나 토레스를 제외한 공격수는 서브멤버로 데려온 공격수였습니다. 다만 토레스조차도 그 당시 폼이 좋지 않아 굉장히 부진했었기 때문에, 델 보스케 감독은 가짜공격수로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던 파브레가스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이 전술은 언론에서 어느정도 예측되었던 상황이었습니다.

 

다만 이탈리아의 프란델리 감독은 예상을 크게 뒤엎는 선택을 하였는데, 수비형 미드필더인 데로시선수를 수비진영으로 내려 가짜수비수의 역할을 맡겼고, 심지어 포메이션 상으로도 4-6-0의 스페인에 대항하여 내세운 3-5-2는 미드필드진영에서의 장악력을 빼앗길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이탈리아 vs 스페인

2. 스페인

스페인은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공을 장악하고, 빠른 패스와 세밀한 움직임으로 이탈리아의 수비를 압박했습니다. 스페인은 경기 내내 6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상대에게 공을 주지 않는 전략을 구사했고. 이를 통해 이탈리아의 공격 기회를 차단하고, 자신들의 공격을 전개할 수 있었습니다.

 

스페인은 짧은 패스를 통해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고, 빈 공간을 찾아 빠르게 공을 이동시켰고. 이 과정에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다비드 실바가 양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최전방의 파브레가스는 종종 미드필더지역으로 내려와 중원에서의 지배력을 높이려고 하였고 바르셀로나에서 종종 출정하던 최전방 공격수처럼 움직이며 공격의 활로를 찾으려고 했습니다.

 

3. 이탈리아

이탈리아는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을 노리는 전술을 선택했고 그들의 전술적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탈리아는 3-5-2 포메이션을 통해 수비 라인을 견고하게 구성했지만 스페인의 빠른 패스와 점유율에 의해 수비가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았습니다.

 

이탈리아는 중원에서의 대결에서 스페인과의 경합을 통해 공을 회복하려 했지만, 스페인의 압박과 짧은 패스에 의해 고전하였고, 이로 인해 피를로가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데로시선수가 공격전개시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로 올라가 피를로와 함께 더블볼란치로 위치하여 중장거리 패스로 측면공격을 진행하려 하였습니다.

 

이탈리아는 스페인의 공격이 끝난 후 신속한 역습을 시도했지만, 스페인의 전방 압박과 수비수들이 빠르게 공을 회복하여 효과적인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4. 경기결과

경기는 골이 많이 터지지 않은 1-1 1-1로 종료되었지만,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두 팀은 서로 상반된 스타일을 보여주며 경기를 보는 팬들에게 흥미진진한 전술 싸움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경기는 각각 스페인의 점유율, 이탈리아의 수비력을 보여주는 경기였고 많은 해설가들에게 금 세기 최고의 전술싸움이었다는 극찬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이탈리아 vs 스페인

 

유로 2012 조별리그에서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경기는 전술적 요소가 어떻게 경기의 흐름을 결정짓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많은 골이 터지며 재미있는 경기도 있겠지만 이번 경기처럼 각각의 전술적 접근 방식이 어떻게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명확히 드러냈고 이 경기는 축구 역사에서 중요한 전술적 대결로 기억될 것이며, 골이 전부가 아님을 보여주는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